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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7.04 조회수 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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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의 기술-1
 포옹의 기술-1
 
 
 
 
 
1. 날마다 포옹하세요

이마부터 발끝까지 엄마 몸과 아이 몸이 하나 되는 장면은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엄마와 아이의 맨살이 밀착된 완전한 포옹, 그보다 아름다운 행위가 또 있을까. 

아이와 부모 간의 스킨십은 아무리 자주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정서적 안정감, 애착 형성, 교감 능력의 발달 등 스킨십의 장점을 읊자면 끝도 없다.

세상 모든 스킨십이 좋지만 그중 으뜸은 포옹이다.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첫째, 포옹은 맨살과 맨살이 닿는 면적이 가장 넓은 스킨십이다. 

신체 접촉 부위가 클수록 아이가 느끼는 안정감이나 편안함이 배가되는데, 일반 자세로 아이를 안으면 배꼽부터 가슴까지 아이와 엄마의 맨살이 밀착된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아이는 엄마의 체온과 체취, 부드러운 손길과 말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인 엄마를 알아간다. 

둘째, 포옹은 가장 강렬한 스킨십이다. 자신을 힘껏 안은 엄마의 두 팔 안에서 아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깊은 안정감에 빠져든다. 

이처럼 포옹을 했을 때 아이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빨리 느끼는 이유는 자율신경계 때문. 

자율신경계는 사람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호흡·심장박동·혈당 등을 관장하는 신경계로, 이것이 안정되면 아이는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해진다. 

아이가 울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이 불안정할 때 엄마가 안아주면 머잖아 안정을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포옹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다고 한다.

아이 감정에 따라 안아주는 방법을 달리해 포옹 효과를 높이는 ‘허그 육아’는 포옹의 이런 놀라운 힘에 주목한 육아법이다. 

아이가 품에 쏙 들어오게 안는 단 한 가지 포옹법만 알고 있다면 이 기사를 끝까지 읽어보자. 

포옹의 놀라운 효과부터 포옹 노하우, 그리고 아이 속마음과 감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포옹의 자세까지, 포옹에 대해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신뢰감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이다

엄마가 아이를 많이, 자주 안아주면 아이는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이를 통해 엄마와의 신뢰감을 형성해간다. 

엄마와의 신뢰감이 높은 아이는 다른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신뢰감도 높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경계심을 쉽게 풀게 되는데, 이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초가 되며, 사회성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자주 포옹해주어야 한다.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통 만 24개월까지의 아이는 분리불안을 느낀다. 즉,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것. 따라서 최소 24개월 전까지는 아이와의 안정적 애착 형성을 위해 많은 애정을 주고 포옹 등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아이가 24개월이 지난 후에 엄마와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반면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한 아이는 불안정한 정서 상태가 유지되어 매사에 끈기와 의욕이 결여되며,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안정에 도움이 된다

포옹은 아이에게 편안함과 안정감, 신뢰감 등을 준다. 따라서 잦은 포옹 경험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감정 표현, 언어적 표현, 행동, 상호작용 등을 이끌어낸다. 

반면 의사소통이 서툰 아이는 울음이나 웃음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엄마가 아이를 포옹해주면 아이는 좋은 상황에서 더 행복해하고 싫은 상황에서도 크게 불안을 느끼지 않아 싫어하는 감정을 스스로 완화하거나 견딜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아이는 포옹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나아가 올바른 정서를 형성할 수 있다.

엄마 품속에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는 엄마와의 포옹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엄마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엄마가 보고 듣는 것을 똑같이 보고 들으면서 엄마와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몸짓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또 포옹하는 동안 엄마나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을 사랑스러운 존재로 받아들여 자신감이 생긴다.

더 빨리 언어를 익힐 수 있다

엄마가 자주 안아주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말을 더 잘하고, 집중도 더 잘하며,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에 마치 자기가 끼어 있는 것처럼 주의 깊게 듣기도 한다.

아이는 상대방의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는 입 모양을 배우는데, 엄마 품에 안긴 아이는 엄마의 입과 가깝게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나이에 단어와 소리를 배우고 대화에 더 열중할 수 있는 것.

덕분에 아이는 대화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 즉 잘 듣는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말로 하는 위로보다 10배 더 효과 있는 허그 노하우

1 허그 육아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자주, 많이 안아주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아이를 안아줄 것. 그래야 아이가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2 안아줄 때는 항상 아이 눈을 마주 보며 끌어안는다. 엄마의 따스한 눈길은 아이 마음을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3 6~7초 동안 충분히 안아준다. 6초 이상 안아줘야 아이는 엄마의 체온과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자율신경계가 반응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4 안아주면서 “사랑해”, “힘내”라는 따뜻한 말을 들려줄 것. 포옹과 함께 언어적 애정 표현을 같이 해주면 감정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5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아이의 눈을 마주 보며 마무리한다. 따스한 눈길을 한 번 더 보내주면 아이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며, 분리에 대한 불안증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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