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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7.04 조회수 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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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과학적인 한국식 산후조리의 비밀 - 1부
의외로 과학적인 한국식 산후조리의 비밀 -1부
 
보일러를 튼 방에서 한여름을 보내는 우리나라 산모와 달리 미국의 산모를 출산 후 바로 찬물로 샤워를 한다. 그래도 되는 걸까? 한국식 전통 산후조리의 원리와 내게 맞는 산후조리 방법 등을 알아봤다.
 
 
조금은 독특한 한국식 산후조리
옛 어른들은 출산 후 삼칠일이라고 해서 3주 동안은 문 앞에 금줄을 치고 산모의 외출이나 외부인의 방문을 금했다. 평소에 많은 일을 하던 며느리들이 3주 동안 특별한 대접을 받으며 산후 회복에 힘썼다. 한여름에도 산모를 위해 방해 붙을 떼고 젖이 잘 돌도록 미역국을 끓여주는 것은 물론 구하기 힘든 보양식을 해 먹이기도 했다.  모든 것이 달라지고 현대화되었지만 전통방식의 산후조리는 지금도 일반화되어 있다. 산후 조리원에 가면 한여름에도 일주일 동안 샤워를 참거나 내의를 입고 있는 산모를 쉽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에 보일러를 틀기도 한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의 산후조리 풍경은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다. 출산 직후에 얼음물을 시원하게 마실 뿐 아니라 찬물로 샤워까지 한다.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퇴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출산 당일 맥도날드 햄버거와 얼음이 든 콜라를 먹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자궁과 신체기관이 회복하는 기간이 산후 6주 정도는 조심해서 활동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만 몸조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흔히들 알고 있는 한국식 전통 산후조리는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었다기보다 대체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 들었거나 오랫동안 내려온 속설인 경우가 많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산후 조리원’이 성황일 정도로 우리나라 산후조리 문화는 조금 유별나다. 우리도 서양식으로 편하게 하면 안 되는 걸까? 비용도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모로 편리할 텐데 말이다. 대답은 No! 서양의 산모들이 출산 후 바로 찬물을 마시고 에어컨 바람을 쐬어도 우리나라 산모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한국인이라면 한국식 산후조리가 필요
그 이유는 출산 과정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자궁경부가 열리기까지의 진통 시간은 큰 차이가 없지만, 분만 2기부터 태아가 완전히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국 엄마가 훨씬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엄마들의 출산 과정이 더 힘든 이유는 바로 골반의 형태와 근육량 그리고 골격 때문이다. 분만 시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골반의 형태인데 그 모양이 아시아계와 백인계의 차이가 뚜렷하다. 백인계 여성의 골반은 내부 공간이 넓고 둥글어 출산하기 좋은 형태인데 반해, 아시아계 여성은 대체로 타원형의 좁은 골반 형태를 보인다. 근육량 또한 산후 회복 속도에 많은 영양을 미친다. 백인과 흑인은 대체로 근육량이 많고 뼈대나 인대 같은 관절 구조가 아시아인보다 튼튼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활동하는데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을뿐더러 출산 후에도 골반이 빨리 회복된다. 실제로 여러 인종가운데 라틴계와 아시아계여성의 근육량이 가장 적다. 그리고 아시아뿐 아니라 남미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산후조리문화가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체형이나 체질이 서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100일 동안 몸조리를 하는 한국식 산후조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계의 산후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그 장점을 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산후조리 기간에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 건강이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산후회복을 위해 가벼운 운동은 필수
물론 한국식 전통 산후조리라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산모는 무조건 누워서 쉬게 한다거나 가물치탕이나 잉어탕 등 고열량 보양식을 먹이는 것은 산후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산후 회복을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이 필수적이다. 산후조리를 위해서는 출산 직후 산모의 몸 상태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임신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릴랙신은 인체의 힘줄이나 인대 조직을 느슨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분만 중 자국 입구가 잘 벌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이 호르몬들이 약해지지 않아야 될 다른 관절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산통을 겪으며 온몸의 관절과 골반이 늘어난 산모가 몸을 추스르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출산으로 인해 관절과 인대가 늘어나 약해진 상태에서 육아며 집안일을 하다 보면 관절과 인대가 무리가 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마련, 또한 임신과 출산을 겪는 동안 산모의 골밀도는 매우 낮아지는데 이 골밀도가 회복하려면 수개월이 걸린다. 이때 가벼운 체조와 걷기 운동을 하면 늘어났던 근육과 관절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산 후 마냥 누워 있기 보다 일산 활동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산후 회복도 빨라진다. 산모의 몸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휴식기인 산후조리 기간 동안 무턱대고 전통방식을 고수하기 보다 한국식 전통 산후조리와 특징을 정확하게 알고,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산후조리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엄마들도 겪는 산후풍의 진실
산후풍은 출산 후부터 손이나 어깨, 견갑골, 허리 등에 고통을 수반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혈액검사나 관절 MRI검사에서 모두 정상으로 나온다. 사실 산후풍은 현대 의학에서 인정하지 않는 병이다. 이름만 있을 뿐 진단이나 치료법이 없다. 우리 주변에는 통증의 정도는 다르지만 뚜렷한 원이조차 모른 채 출산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다만 아이 낳고 몸조리를 잘못해서 아픈 것 같다거나 산후조리 기간 동안 찬 기운을 맞아서라고 추측할 뿐이다. 우리나라 전통의 산후조리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이유는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방식이 외국에 비해 유별나 보이겠지만 사실 미국에도 산후풍 증상으고 고생하는 엄마들의 의뢰로 많다. 미국 엄마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리가 말하는 산후풍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린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산후풍은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떠나 모든 엄마들이 겪는 산후 후유증인 것이다.
 
지난해 말 방영된 에서는 산후충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몸이 시리거나 저리는 등 공통된 증상을 호소하는 산후풍 환자5명을 양.한방 협진으로 면밀히 검사한 바 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5명 모두 뼈 상태에 별 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류머티즘도 아니엇다. 그런데 혈액검사를 통해 2면에게 호르몬 이상이 발견되었다. 한명은 갑상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또 한면은 호르몬 분비기관인 부신과 뇌하수체에 이상이 발견되었다. 부신과 뇌하수체 이상의 경우 수술이 필요한 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막연히 산후풍으로 오해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이다. 갑상선염은 추위에 민감하고 관절통과 근육통을 수반하는데 일반적인 산후풍 증상과 유사하다. 출산 후 갑상선염이 오른 경우가 10명중 1명꼴로 알려져 있으므로, 아이를 낳은 뒤 몸이 늘어지고 지속적으로 피로하거나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성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많은 엄마들의 육아와 바쁜 일상 때문에 출산 후 나타나는 통증을 막연히 산후풍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산후풍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다른 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단과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출처 나, 대한민국 엄마야 ~ | 나엄마야
원문 http://blog.naver.com/naummaya/101407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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