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고객센터 > 뉴스 & 공지사항
이름 관리자 이메일 eksgkr1010@naver.com
작성일 13.06.24 조회수 3126
파일첨부
제목
첫째와는 다르다! 둘째, 건강하게 낳아서 잘 키우기
첫째와는 다르다! 둘째, 건강하게 낳아서 잘 키우기
 
 
기다리던 둘째였건만 정작 임신을 하고 보니 첫째 때와는 다른 게 너무 많다. 몸도 이전 같지 않고, 배가 불러올수록 큰애 돌보는 것도 녹록지 않다. 아이 낳고 당장 산후조리는 어떡할지, 동생 본 큰아이가 힘들어하진 않을지도 걱정이다. 첫째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둘째 임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SECION 1 둘째 임신 뭐가 다른가요?
  
아무리 몸이 무겁고 체력이 달려도 큰아이를 먹이고 돌봐야 하니 엄마 입장에서는 힘에 부친다. 당장 입덧 때문에 냉장고 문을 못 열 지경이어도 아이 밥은 해 먹여야 하고, 배가 남산 만해져도 큰애가 보채면 업어줘야 하는 상황이 수시로 벌어지는 것. 할 일은 태산인데 마음과는 달리 체력은 따라주질 않는데다, 조금만 무리하면 자궁이 수축되거나 배가 땅기는 등 바로 몸에 이상 신호가 온다. ‘둘째 임신’만큼은 가사나 육아에 완벽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이 정도면 됐다’라는 스스로의 마지노선을 정해야 하는 게 이 때문이다. 둘째 임신은 남편을 비롯한 주변 가족들의 도움 또한 절실하다.
 
제대로 몸조리하기 어려운 환경 첫애 때와는 달리 둘째를 낳고 난 다음에는 산후조리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맏이 돌보면서 꼬물거리는 신생아까지 돌봐야 하니 엄마 몸 챙길 겨를이 없다는 것. 통상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산욕기를 최소 6주로 잡는다. 둘째 출산의 경우에는 대체로 엄마의 연령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8주까지 잡는다. 이렇듯 몸이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길어졌는데, 제대로 몸조리 할 수 있는 여건은 받쳐주질 않는다. 비싼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아예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가면 푹 쉴 수 있겠지만, 2주나 되는 기간 동안 첫째와 떨어져 지내는 게 선뜻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둘째 산후조리는 도우미를 집으로 부르거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지만 집에 있다 보면 아무래도 맘 놓고 푹 쉬지만은 못하게 된다.
  
확연히 달리는 체력 엄마들 대부분은 둘째 임신이 첫째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말한다. 임신한 상태에서 큰아이를 돌봐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모의 연령이 높아진 것도 주요한 이유. 실제로 지난 2011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이 첫아이를 출산하는 평균 나이는 31.6세로 집계되었다. 서른이 넘어서야 첫째를 낳았으니 터울 계산하면 둘째는 노산이 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해왔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젊은 엄마’였을 때에 비해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둘째 출산, 분만은 빨라지고 훗배앓이는 더 심하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경산부가 초산부에 비해 분만 시간이 훨씬 짧다. 첫아이는 평균 12시간 넘는 진통 후에야 분만이 이루어지는 반면, 경산부는 5시간 내외로 걸린다는 게 통상적인 데이터. 이는 경산부의 자궁이 호르몬에 예민해져 자궁 근육이 초산부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자궁경부도 더 빨리 열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진통의 강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절대적인 분만 시간이 짧아지는 것. 이렇듯 둘째 아이의 분만 시간이 첫째 때보다 조금 짧아진 반면, 훗배앓이는 둘째, 셋째로 갈수록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초산부보다는 경산부가, 그리고 여럿을 낳을수록 훗배앓이는 심해진다. 첫애 때는 자궁의 회복력이 빠르지만 둘째, 셋째로 갈수록 자궁 회복력이 줄기 때문이다. 훗배앓이가 심할 때에는 찜질팩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한결 덜하다. 하지만 분만 후 2주일이 지나도록 여전히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SECION 2 건강하게 둘째 낳으려면?
  
체중 관리 더 필요한 둘째 임신 첫아이 때보다 둘째 임신 때 몸무게가 훨씬 더 늘었다는 엄마들이 많다. 건강하게 둘째를 낳으려면 무엇보다 체중 증가에 주의해야 한다. 자칫 방심해 비만해지면 난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기간 동안 정상적인 체중 증가는 10~16㎏ 정도다.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신진대사 능력도 떨어지고, 아이가 나오는 산도에 살이 붙어 순산이 힘들어진다. 임신부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은 2300~2500kcal 정도면 충분하다. 이는 임신 전에 비해 300~400kcal 정도 더 섭취하는 정도이니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평소 생선, 콩, 달걀, 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하자.
 
고연령 둘째 임신부라면 엽산 섭취는 필수 엽산은 자연유산과 저체중아 출산을 줄이며 임신중독증과 조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기형아 발생률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둘째 임신부라면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엽산은 시금치·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단을 통해서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단, 식품을 통해 엽산을 섭취하면 음식 조리 시 파괴되는 양이 많은데다 3일쯤 지나면 체내 70% 이상이 없어지므로 따로 엽산제를 복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평소 바른 자세로 분만에 좋은 몸 만들기 첫아이 때는 임신부 요가도 다니고 운동도 챙겨 한다지만, 둘째 때는 시간을 따로 내 운동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대신 평소에 분만을 돕는 자세를 유지해보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책상다리를 하면 고관절이 부드러워져 순산을 돕는 효과가 있다. TV를 보거나 밥을 먹을 때 등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책상다리로 앉는 습관을 들이자. 괄약근에 힘을 주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허리를 자주 돌리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것도 골반 강화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SECION 3 임신기, 큰아이 준비시키기
  
병원 함께 다니기 어느 날 갑자기 ‘황새가 물어다 준 동생’은 첫째에게도 낯설 수밖에 없는 존재. 큰아이가 얼마나 동생을 잘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임신 기간부터 찬찬히 동생 맞을 준비를 했느냐 아니냐에 달렸다. 평소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으러 갈 때는 되도록 첫째와 동행하자.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쿵쾅쿵쾅’ 뛰는 동생의 심장 소리도 들려주고 “이 아이가 네 동생이야. 너랑 코가 똑 닮았네” 하며 서로 일면식도 갖게 한다. 큰 아이에게 동생의 탄생을 두려움이나 경계의 대상이 아닌 기다림과 설렘의 순간으로 바꿔줄 수 있다.
  
특별한 태교여행을 떠나본다 요즘은 임신하면 태교여행을 가는 게 트렌드다. 좋은 경치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태교를 하려는 것. 신생아가 태어나면 한동안 밖에 돌아다니기 힘드니 그 전에 여행을 다니자는 의미도 있다. 둘째 임신이라면 여기에 한 가지 뜻깊은 의미를 더 보태자. 큰아이에게 뱃속 동생과 친해질 수 있는 ‘동생맞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다. 출발할 때 큰아이에게 “너한테 예쁜 아가 동생이 생기는 것을 축하해주는 여행이야” 하며 동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엄마 몸이 무거워진 터라 바깥나들이가 줄어 몸이 근질근질했을 큰애를 위한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줄 수 있다. 여행 동안에는 동생이 태어나면 앞으로 우리 집에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길지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게 좋다. 동생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지, 나중에 동생이랑 무얼 하고 놀지도 이야기해보자.
 
출산용품 구입 시 큰아이 물건도 같이 산다 둘째가 태어나면 아기 용품을 새로 장만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도 둘째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 오는데, 어른들은 무심코 넘기는 부분이지만 큰아이는 속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출산용품을 준비할 때는 큰아이도 쇼핑에 참여시켜보자. “튼튼이 내복은 어떤 색을 사면 좋을까? 우리 준호랑 커플로 한 벌씩 사면 정말 예쁘겠다” 하며 첫째의 것도 함께 사주도록 하자.
  
동생 본 큰아이 심리부터 이해하자 어른들에게 새 생명의 탄생은 팽팽한 긴장감과 기쁨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맏이에게 동생 탄생은 기쁨보다는 불안한 기억으로 남는다. 출산이 임박하면 어딘지 모르게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엄마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집에 안 보이던 물건이 생기기 시작한다, 젖병과 기저귀며 작은 옷가지와 인형들, 자기가 쓰던 작은 침대에 뽀송뽀송한 새 이불이 깔린다. 이 모든 풍경이 낯선 아이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아이의 불안감은 갑자기 혀 짧은 소리를 내거나, 옷에 실례를 하는 등의 퇴행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 모든 심술과 퇴행은 큰아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통과의례다. 동생 본 맏이의 심리를 이해해 주도록 하자.
 
 
SECION 4 둘째 출산 후 몸조리는 어떻게 할까?
  
산욕기를 충분히 갖는다 아기 낳느라 잔뜩 이완되었던 골격과 인대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6~8주간의 산욕기만큼은 체력 회복을 위한 ‘나를 위한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는 큰아이 돌보랴, 신생아 돌보랴 엄마 몸까지 챙기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거나 산후도우미를 부르면 일정 기간 동안은 내 몸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사 노동은 주변의 도움을 적극 받는다 모유수유, 큰아이와의 애착 유지 등 반드시 엄마가 직접 해야 하는 육아를 제외한 가사노동은 도우미나 부모님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자. 특히 산후조리와 육아를 거들 가사도우미를 부를 계획이라면 일찌감치 구해놓도록 한다. 급하게 구할 경우 마음에 들지 않거나 경험 없는 사람이 올 수 있다.
  
짬짬이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둘째를 낳고 나면 몸조리만으로도 힘든데 집안일에 육아까지 병행하느라 쉽게 지치고 몸에 무리가 간다. 큰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거나 낮잠을 잔다면 이 시간만큼은 엄마도 푹 쉴 수 있도록 하자. 가사일은 최대한 몰아서 하고, 청소도 최대한 간소화해 집안일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으로 육아용품의 도움도 빌려보자. 흔들침대나 바운서는 우는 아이를 달래거나 재우는 데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도 일손을 거드는 효자 아이템이다. 임신 중 주변에서 물려받을 수 있는 육아용품 리스트를 미리 확보해놓는 것도 유용하다. 꼭 필요한 용품이라면 구입도 고려해본다.
  
산후조리 방식, 큰아이를 배려하자 출산과 산후조리로 난생처음 엄마와 일정 기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큰아이의 스트레스도 간과해선 안 된다. 출산 후 병원에 있어야 하는 기간은 첫째를 고려해 애초에 1인실을 잡는 것도 방법이다. 큰아이가 엄마를 원할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방해받지 않으면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 한결 수월해진다. 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큰아이를 어딘가에 맡겨야 한다면 왜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며칠이나 떨어져 있을 건지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충분히 설명해줘야 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설명을 들어도 엄마와 떨어져 지낸다는 게 두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떨어져 지내는 동안 최대한 자주 통화하고 언제든 엄마를 보러 올 수 있다고 안심시켜주자.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2008년 1월 1일 이후에 둘째 아이를 출산한 경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준다. 자녀가 2명인 경우 12개월 추가, 3명 이상은 둘째 자녀에 인정되는 12개월은 물론이고, 셋째 자녀부터 1명마다 18개월을 추가해 최장 50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추가해 인정해준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가에서 전부 또는 일부 부담한다.
 
 
SECION 5 둘째 잘 돌보기
  
첫아이 일상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둘째가 태어날 무렵이면 집을 넓히거나 혹은 양육에 관한 문제로 이사를 감행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로 인해 큰아이는 다니던 어린이집이나 보조 양육자가 바뀌는 등 익숙했던 환경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데 아이에게는 좋지 않은 변화다. 전문가들은 둘째 아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맏이에게 어떤 큰 변화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둘째가 태어날 거라고 갑자기 맏이의 방을 만들어주거나 아이를 따로 떼어놓으려 해서도 안 된다. 첫째로서는 자신이 동생에게 밀려 엄마 아빠를 빼앗기는 기분만 들 뿐이다.
 
둘째 지원제도, 알뜰살뜰 챙기자 지자체별로 둘째 아이 지원에 관한 예산 편성이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인 지원제도인 출산장려(축하)금만 하더라도 어떤 곳은 둘째부터, 또 어떤 곳은 셋째부터 지원한다. 물론 금액도 제각각이다. 그러니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미리 알아보고 잘 챙기도록 하자.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 및 다양한 혜택이 궁금하다면 마음더하기 정책포털(momplus.mw.go.kr)을 참고하자. 결혼·임신·육아에 관련한 10개 중앙부처의 지원정책과 230여 지자체의 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게 맞는 정책 찾기’를 클릭해 자녀 수, 임신 여부, 맞벌이 상태, 사는 지역 등 정보를 입력하면 나에게 해당되는 혜택 리스트가 뜬다. 이 밖에도 정부지원정책 및 지역별지원정책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는 보육료 지원 온라인 신청은 물론 보육정책이나 어린이집 정보, 아이사랑카드 이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첫째 VS 둘째 대치 상황, 슬기로운 해결법
 
상황 1 둘째의 방해 공작이 시작됐다 동생 출생 후 ‘엄마 품’을 빼앗긴 첫째. 동생이 잠들면 엄마가 그림책도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겠노라 했다. 그런데 잠들었던 동생이 깨버렸다. 방에서는 둘째가 우는데 거실에선 큰 아이가 가지 말라고 하는 상황. 아기가 젖을 물리거나 기저귀를 갈아줘는 등 기본적인 생리욕구를 해결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잠시 작은애를 먼저 돌봐야 한다. 이때는 큰 아이도 같이 데리고 가서 용무 처리를 함께 하고 다시 큰 아이에게 집중한다. 큰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언가를 제공해 잠시 달래도록 하자.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한 편도 방법이고, 작은 아이가 누워 있는 게 싫어 그러는 거라면, 둘째가 관심을 끌만한 장난감을 쥐어주고 울더라도 잠시 그냥둔다. 아마 큰 아이가 먼저 시끄러워 동생을 달래라고 할 것이다.
  
상황 2 나도 젖병 빨고 싶어요 동생만 안아주고 먹여주고 보살피는 엄마. 큰 아이도 젖병을 달라고 할 송산이 크다. 이럴 때 엄마가 “뭐라고?” 하며 버럭 화를 내면 부작용만 생긴다. 큰아이가 기어코 젖병을 달라며 생떼를 부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대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래? 별로 맛없을 걸? 동생은 이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우유만 맨날 먹는 거야”라고 응대하는 거다. 그리고 젖병을 쥐어주자. 엄마가 호들갑 떨지 않고 관심 없는 듯 보이면 대부분 젖병을 몇 번 빨아볼 뿐이다. 호기심이 충족되면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상황 3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리운 첫째 작은애 돌보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큰애가 안아 달라 난리다. 이럴 땐 큰아이의 요구에 먼저 응해주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이전 아이는 아직 낯가림도 없고, 본격적으로 엄마와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는 아니다.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할머니나 보조 양육자의 품에서도 충분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첫째는 다르다. 둘째는 잠시 바운서나 흔들침대에 눕혀놓고 첫째에게 주목해준다.
 
잠자리 분리는 큰아이 의사를 존중한다 둘째가 태어나면 당장 잠자리부터 걱정된다. 젖 물려야 하는 둘째는 당연히 곁에 끼고 자야 한다. 그런데 수시로 울어대며 젖 달라, 기저귀 갈아달라 온 식구의 단잠을 깨울 게 뻔하다. 이참에 큰아이 방을 따로 마련해주거나 당분간은 아빠랑 다른 방에서 자게 할까도 싶다. 하지만 어디서 잠을 잘지 여부는 전적으로 첫째의 의견을 따르도록 하자. 특히 터울이 많지 않은 큰아이라면 한방에 데리고 자는 편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대신 작은애가 울 때 얼른 젖을 물리거나 분유를 탈 수 있도록 취침 전 이부자리 근처에 만반의 준비를 두도록 한다. 언제든 불을 켤 수 있도록 조도가 조절되는 스탠드 역시 필수다. 온 가족이 수면 트러블을 겪을 정도라 큰아이를 따로 재워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언제든 엄마 옆에서 잘 수 있는 빈 이부자리를 깔아 맏이의 마음을 안심시켜주는 게 좋다.
 
 
SECION 6 이제는 재테크를 점검할 때
 
둘째 탄생을 기점으로 금융 상품에 가입해보자 아이가 둘이 되면 육아비가 배로 든다. 전문가들은 0~7세 시기에는 육아비를 아끼고 교육비 재테크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빤한 수입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 이름으로 예금·적금 통장 만들기. 돈을 장기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면서 은행의 예금·적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어린이 관련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은행·증권사·보험사 등이 내놓은 상품은 금리 우대는 물론 부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경제상식이나 보험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는 아이의 입학이나 졸업 같은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목표 금액과 만기일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짜임새 있는 가계 정비가 필요하다 이제는 조심스럽게 지갑을 열어야 할 때다. 특히 둘째는 첫아이 육아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생기게 마련이니 전략적으로 용품을 구입할 것. 만약 기저귀값을 줄이고 싶다면 집에서는 저렴한 일자형을 쓰고, 잘 때나 외출할 때는 팬티형을 쓰는 식. 둘째를 위한 육아용품은 꼭 필요한 것만 알뜰살뜰 고르자.
 
“큰애랑 잘 노는 게 저한테 태교예요”
첫애 임신했을 때는 음식도 좋은 것만 챙겨 먹고, 좋은 음악도 듣고, 남편이랑 미술관 마실도 다니며 태교에 전념했어요. 하지만 둘째는 큰애 키우느라 바빠 그만큼 정성을 쏟을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그림책 태교예요. 큰애한테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이 시간을 이용하는 거죠. 여기에 ‘태교’의 기능을 좀더 강화하면 돼요. 책을 고를 때 되도록 고운 그림이 담긴 것을 택하는 거예요. 또 책을 읽어줄 때도 “우리 뱃속 동생한테도 그림책 이야기 들려주자” 했지요. <순이와 어린동생>이나 <동생이 뚝 태어났어> 같은 책은 일부러 구매했는데, 건우가 동생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은우·건우 엄마 김진희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천군만마 같더군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있을 때까지는 괜찮았어요. 6주가 지나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떠난 다음 날, 남편이 출근하고 나니 막막해지더군요. 백일도 안 된 둘째와 큰애만 남았는데 작은애는 젖 달라고 울어대고 첫째는 놀아달라고 떼쓰고….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집안 꼴은 엉망이고, 몸은 힘들어 죽겠고. 신경이 예민해져 그런지 평소 같으면 넘어갈 일도 짜증을 부리고 별일 아닌데 첫째를 혼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요즘에는 일주일에 3일은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있어요. 집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기본적인 식사는 챙겨 주니 한결 마음이 차분해져요. 당분간은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가정의 평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민·지민 엄마 박성미
 
 
기획 박시전기자 / 사진 조병선 / 모델 이윤하(11개월), 차서안(3세) / 도움말 고재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영훈(양주 아동발달센터 소장) /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 헤어 메이크업 박성미 / 의상협찬 일루(www.iloo.co.kr), 미니부띠끄(www.miniboutique.co.kr)
 
[출처] http://www.ibestbaby.co.kr/
 
 
 
 
 
 
 
 
 
 
 
 
 
 
 
 
 
 
 
 
 
 
 
 
 
 
 
 
 
 
 
이전글 포옹의 기술-1
다음글 엄마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모유 이야기(2)